장애인과 비장애인간 화합 한마당 펼쳐져

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화합 한마당인 제16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가 26일과 27일 양일간 청양 공설운동장외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다함께, 굳세게, 끝까지’라는 대회구호를 내건 이번 대회는 19개 종목(정식종목 11, 시범종목 2, 전시종목 6)에서 16개 시ㆍ군 67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지난 25일 볼링 경기를 시작으로 26일과 27일 양일간 육상을 비롯해 탁구, 배드민턴, 보치아, 볼링, 골볼, 수영, 실내조정, 좌식배구, 축구(풋살), 론볼, 파크골프, 휠체어테니스, 댄스스포츠, 양궁, 휠체어펜싱, 사격, 사이클 등 경기가 진행된다. 특히 탁구, 배드민턴, 볼링, 보치아, 축구, 좌식배구 종목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져 시군대항전을 벌이는 어울림 한마당을 펼친다.

26일 오전 10시 보조경기장에서는 7선녀 성무 및 주선녀 성화 채화가 진행됐으며 오후 7시 성화를 제16회 충남장애인체전에 16개 시군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16세의 남녀학생들이 호위주자로 구성돼 성화봉송을 하고 성화대에서 점화를 마쳤다.

26일에는 오후 5시 30분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장애인 선수단에 보내는 소리의 제전 식후 행사와 청음16인조 퓨전라이브공연, 초청가수 설운도ㆍLPG 등이 출연하는 축하 공연으로 흥을 돋우는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어 오늘 27일 오후 4시 20분에는 양일간의 감동과 도전 드라마의 막을 내리는 폐막식이 청양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다.

군은 지난해 충남도민체전을 성공리에 마친 저력을 바탕으로 올해 장애인체육대회도 성황리에 개최한다는 목표 아래 체전 준비에 철저를 기했으며 대회를 척척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경기에 임할 수 있도록 공설운동장, 군민체육관, 공중화장실 등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최대한 보강했다.

장애인체육대회인 만큼 수화통역사는 전문성이 있는 기관과 협조해 각 경기장마다 배치됐으며 관련 대학 특수교육학과 학생을 자원봉사자로 선발해 각 경기장별 선수 및 장애인 관람객들의 편의 도모하고 있다. 또한 매일 의료지원반 30여명과 구급차 5대가 상시 대기해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청양을 찾는 선수, 임원, 관광객들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식당,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철저히 했다”며 이번 체전을 통해 ‘다시 찾고 싶은 청양’의 이미지를 깊이 심어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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