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사와 함께하는 공주여행 출연, 발굴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 펼쳐

석장리 구석기유적 발굴 46년, 발굴자가 발굴당시의 생생한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2010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충남도와 공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관광 특화상품인 ‘명사와 함께하는 공주여행’ 의 다섯 번째 주인공으로 석장리 유적 발굴자인 이융조 교수가 출연한다.

28일 오후 1시 공주문화원 강당에서 열릴 이 프로그램에 이 교수는 석장리 유적의 발굴당시에 얽힌 생생한 이야기, 석장리 유적의 의미 등을 관객들에게 강의를 펼치기로 했다.

이 교수는 처음 석장리를 찾았을 당시 비단결 같은 금강옆 조그마한 시골마을이었다고 회상하고, 이때 학문의 진로까지 바꾸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또, 석장리 유적이야 말로 아시아 구석기라는 큰 틀이 만들어지는 계기가 되고, 아시아 역사를 새로 쓰게 되는 큰 패러다임이 만들어 진 것도 모두 석장리에서 받은 선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이 교수는 46년전 당시 연세대학교 사학과 대학원생으로, 손보기 교수의 발굴에 참여, 구석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석장리 유적을 세상에 드러내는데 큰 공헌을 했다.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한 이 교수는 현재 충북대학교 명예교수, 아시아구석기학회 부회장, 한국전통문화학교 초빙교수,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원장으로 재직중에 있다.

한편, 오는 9월 25일 명사와 함께하는 공주여행의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민족의 한 등을 노래한 예인 김영동 교수가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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