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희 대전지방보훈청 기획팀장

▲ 이동희 대전지방보훈청 기획팀장
“왕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는 의미의 광화문은 수도 서울의 상징이자 우리 국민들의 자랑이며 희망이었다.

그러나 임진왜란과 6.25전쟁의 큰 전란으로 인해 두 차례 소실되는 아픔을 겪었다. 그 아픈 역사의 상징이었던 광화문이 제65주년 광복절을 기해 복원되어 다시 우리 국민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우리 고난의 역사를 말해주었던 광화문! 이제는 대한민국 국운융성의 상징으로 다시 우뚝 선 것이다.

되돌아보면 우리 역사는 광화문이 말해주듯 수난의 역사로 점철되어 왔다. 그 가운데 우리의 역사가 단절되는 아픔을 겪었던 지난 일제 강점기는 가장 치욕스런 역사이며 또한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다.

일제에 의해 모든 것이 다 단절되고 철저히 파괴되는 뼈저린 아픔을 겪은 우리민족이었다. 그러나 그 아픔 속에서도 우리의 정신만큼은 치밀한 계획을 가졌던 일본도 단절시키지 못하였다.

선열들은 국권을 빼앗겼어도 국혼이 살아있으면 나라를 되찾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우리의 민족혼을 지켜왔다. 그 정신이 마침내 나라를 다시 찾는 광복의 기쁨을 만들어 냈다.

21세기 급변하는 상황 속에서 지금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나라의 근본이 되는 시대정신이다. 나라가 어려울 때일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그 시대정신이 바로 오늘의 보훈정신이다.

우리는 이 보훈정신으로 동서남북 지역갈등은 물론 사회 각 계층, 각 세대를 아우르는 국가통합을 이뤄 진정으로 잘사는 선진조국을 건설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가 진정으로 예우하고 감사해야 할 분들이 있다. 국가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고 공헌한 국가유공자와 국가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 경찰관, 소방관 들이 바로 감사해야 할 분들이다.

그 분들의 헌신과 봉사에 진정으로 감사하고 존경할 때 모두가 웃는 세계속의 더 큰 대한민국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진정으로 감사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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