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적인 지원체계 마련 위한 기본자료 활용

대전 동구는 다음달 8일까지 관내 조손가족 실태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최근 이혼가정 증가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가정해체로 조손가족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이들을 위한 통합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실시된다.

조사방법은 주민등록전산망을 통해 표본 추출된 168세대를 대상으로 각 동 사회복지 담당공무원이 직접 방문, 면접조사로 설문을 진행한다.

대상은 65세 이상 노인 가구주 또는 동일 가구주가 아니더라도 만 18세 미만 손자녀와 주거, 생계를 같이 하면서 사실상 양육을 책임지는 세대로 세대주는 1945년 1월 1일 이전 출생, 손자녀는 1992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여야 한다.

단, 동일세대에 노인의 미혼자녀가 있을 경우 미혼자녀의 수입으로 생계유지가 이루어질 가능성을 고려해 조사대상에서 제외된다.

조사내용은 조부모의 연령, 건강상태, 양육실태, 경제상황, 양육 전담사유와 손자녀의 지원욕구, 장래희망 등으로 조손가족의 현황을 파악하고 알맞은 지원책을 구상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 관계자는 “조손가족의 경우 양육 스트레스, 건강악화, 빈곤과 교육 기회 상실 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향후 조손가족의 심리?정서적 지원 및 아동 양육?학습지도를 지원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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