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까지 실태 파악해 주거환경 개선 대책 수립

대전 동구는 최근 폭염으로 인해 쪽방 거주민들이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는 여론에 따라 쪽방 등 주거취약계층에 대한 일제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구는 쪽방 거주자들에 대한 주거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쪽방상담소와 합동으로 조사에 나선다.

이번 조사는 오는 20일까지 주거형태와 점유형태, 주거에 따른 비용과 거주 기간 등에 대해 실시할 예정이다.

구는 이번 조사를 토대로 보건복지부, 대전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여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더 큰 피해를 막고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이번 조사에 거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쪽방은 보통 3㎡ 전후의 작은방으로 방을 여러 개의 작은 크기로 나누어서 한 두 사람이 겨우 들어갈 크기로 만들어 놓은 방을 말하는 것으로, 현재 대전역 주변에는 1,213개의 쪽방에 72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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