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개별주 중심 대응 위험관리와 함께 현금 비중 늘려놓자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지난주(7/26~7/30) 국내 증시는 그간의 상승을 뒤로하고 5일선을 이탈하며 주 후반 조정을 선택하였다. 국외 시장의 반등 흐름과 안정된 흐름을 보이는 외환 시장에 의해 국내 증시는 조정 과정에서도 종목별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는 종목 장세의 모습을 보였다. 이제 반등이냐 추가 상승이냐를 고민하며 대응전략을 선택해야 할 중요한 위치에 있다.
 
기술적으로는 5일선을 이탈한 이후 10일선을 딛고 살짝 반등이 나온 모습이지만, 조정은 추가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외인과 기금의 매수세가 이어져 수급의 흐름은 나쁘지 않으나, 국외 시장의 조금이라도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과거에도 그랬듯이 곧바로 추가 조정을 선택할 것이다. 즉, 이번 주(8/2~8/6)는 일반 투자자들이 주의해서 지켜봐야 할 분기점인 것이다.
 
물론 국내 증시는 꾸준한 종목별 흐름으로 인해 국외 시장만 크게 이탈하지 않는다면 종목 장세는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국외 증시도 어느 정도 반등이 나온 상황이라는 점과, 이번 주 국외 증시에서는 개인 소비와 고용 지표 등 중요 경기 지표들의 발표를 앞두고 있어 불확실성의 증가로 불안한 모습을 이어 갈 가능성이 크다.
 
거기에 결정적으로 주도주가 없다는 점은 현재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숙제이다. 물론, 금융, 은행, 증권 주의 주도주 가능성이 크기는 하지만 시장의 선택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단기 흐름에 맞게 대응하는 것이 위험관리 차원에서도 더 유리한 시점이다. 그리고 오히려 시장의 흐름은 그간 조정의 폭이 깊었던 코스닥 시장 內 종목들의 반등을 선택할 가능성이 더 크다.
 
그렇다면, 여전히 종목 장세를 이용한 차별화 대응을 이어가되, 이번 주는 코스닥 개별주들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 국외 시장의 흐름과 그에 따라 흔들릴 거래소 시장 중심의 대응보다 단기 반등이 나올 코스닥 시장의 개별주들을 중심으로 대응하는 것이 이번 주 전략이 될 것이다. 거래소 시장이 1,765p를 회복한다면 다시 상승 추세로 이어져 우량주 중심의 베팅이 가능하겠지만, 그전까지는 코스닥 개별주 중심으로 대응하면서 위험관리와 함께 현금 비중을 늘려놓자. 시장이 단기적인 흐름을 이어 간다면 일반 투자자들도 이를 수긍하고 이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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