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단국대체육관 D조 6개국 예선전 열려

제17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가 17일 오후 3시 천안 단국대학교체육관에서 개막식을 갖고 보름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천안을 비롯 서울과 광주 등 세 곳에서 열리며 주 개최도시인 광주에서는 염주체육관과 빛고을체육관에서 49개 경기가 펼쳐지며 천안에서는 D조에 편성된 러시아 등 6개국 선수들의 예선전이 펼쳐진다.

▲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개막식
이날 천안 개막식에는 국제핸드볼연맹(IHF) 상임부위원장을 비롯 천안시 조직위원회 김광석 부위원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김종성 충남교육감, 성무용 천안시장 등 각급기관단체장, 선수단 및 임원, 시민, 학생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막이 올랐다.

이날 식전행사로 리듬몬스터 B-BOY의 오프닝 공연이 열려 관중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으며 첫 개막식 경기로는 핸드볼의 강국인 러시아대 몬테네그로의 수준 높은 경기가 펼쳐져 관중들을 매료시켰다.

이어 D조에 편성된 스웨덴대 홍콩, 앙골라대 멕시코 등 연속으로 3경기가 펼쳐졌으며 천안 단국대체육관에서는 D조에 편성된 러시아, 스웨덴, 앙골라, 몬테네그로, 멕시코, 홍콩 등 6객국에 대한 예선전이 오는 22일까지 펼쳐진다.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는 국제핸드볼연맹 주최로 2년마다 한 차례씩 만18세 이하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치러지며 지난 1985년 한국에서 개최된 이후 24년만에 유치된 국제대회로 월드컵 이후 국민적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대회까지는 20개 국이 참가했으나 이번 대회부터 24개 국 6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성인대회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천안조직위원회 이정영 본부장은“세계 각국에서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도 원활한 경기진행과 선수들의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경기장은 물론 외국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조직위원회 임원들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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