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재정현황 설명, 위기극복 초 긴축재정 운영, 신청사 최단시간 내 공사재개


한현택 동구청장은 16일 삼성동 주민센터를 끝으로 5일간 일정의 동 주민센터 초도방문을 모두 마쳤다.

이번 한 청장의 동 초도방문은 형식 위주의 기존 틀을 과감히 탈피, 지역의 현안을 청취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주민과의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신청사 건립 중단 및 구 재정 여건 악화에 따른 주민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구정 여건과 방향에 대한 자세한 프리젠테이션을 실시해 참석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재정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대전역 영시축제 폐지, 동구소식지 발간 중단, 불요불급한 사업의 시기조정 및 축소, 행정운영 경비 추가절감 등 초 긴축재정 운영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신청사 건립 중단과 관련 공유재산 매각, 중앙 및 시에 부족액 지원 건의 등 신속한 재원확보로 최단시간 내에 공사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 조속한 재개, 동부선 연결도로 개통, 대전청소년종합문화회관 건립 등 101건의 다양한 건의사항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한현택 구청장은 중단된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위해 전담부서를 설치하는 등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혔으며, 동부선 연결도로 금년 내 착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으며, 중부권 최대규모의 청소년 종합문화회관을 동구에 반드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에 제시된 건의사항에 대해 사항별로 관련부서의 현장 확인 및 관계법령, 예산분석 등 심도 있는 검토를 거쳐 즉시시행, 장기추진 등 앞으로 추진 사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초도방문은 다양한 계층의 진솔한 구민 목소리를 청취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며 “주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지역현안 및 구정발전에 대한 의견을 구정에 최우선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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