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보다 16.8% 증가, 취약계층 일자리 예산 최대한 확보

6.2 지방선거 등으로 미뤄진 충남 공주시의 제1차 추경예산안이 763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공주시는 14일,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일반회계 663억원, 특별회계 100억원 등 총 763억원을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경일 기획예산실장은 14일 오전 11시 공주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33회 공주시의회 임시회의 2010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 제안설명에서 2010 세계대백제전 등 전국 규모의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일자리 창출, 현안 역점사업 등의 차질 없는 추진을 위해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번 추경안에는 2009 회계년도 결산후 발생한 순세계잉여금과 금강하천편입 보상금 등 늘어난 세입분야가 반영됐다.

따라서, 공주시 예산은 당초예산 4,551억원보다 16.8%인 763억원이 증가되어 총 5,314억원이 됐다.

이번 추경안을 살펴보면, 서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행정운영 경상경비를 15억여원을 절감,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추진, 노인 돌보미 지원사업 등에 예산을 배정했다.

또, 국가적인 연계사업들이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지방비를 확보, 하수관거 정비사업 19억원, 문화관광지 조성 20억원, 도시주거환경개선 18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2010 세계대백제전 등 대규모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와 주요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추모공원 조성 40억원, 공예공방촌 조성 15억원 등의 예산을 계상했다.

시 관계자는 “공주시는 그동안 재정 조기집행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며,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경제 활력화를 위해 전년도 회계결산 결과와 함께 국가보조금 등 가용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이번 추경안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추경안이 제6대 공주시의회가 개원하자 발 빠르게 준비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현안사업들의 지속적인 추진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4일 공주시의회에 제출된 1차 추경예산안은 예산심의를 거쳐 오는 22일 의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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