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숭아물들이기, 재생에너지시설 견학, 식물그림 그리기

동구 대청호자연생태관(관장 방석우)은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달까지 추억의 봉숭아물들이기, 식물그림 그리기, 재생에너지시설 견학 등 유익하고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생태관에서는 봉숭아물들이기 체험을 위해 지난 봄부터 봉숭아를 정성껏 가꿔 현재 야외학습장 등 생태관 곳곳에는 2,000본이 넘는 봉숭아가 만개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이번 체험은 봉숭아물을 손쉽게 들일 수 있는 시판 제품과는 달리 봉숭아꽃을 관찰하며 직접 따고 찧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에게는 도심속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체험의 기회를,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을 추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 생태관 내 다양한 식물그림 그리기 체험은 관찰을 통해 자연을 느끼는 색다른 재미를 만끽할 수 있다. 봉숭아물들이기와 그림그리기에 필요한 실, 백반, 비닐 랩, 절구, 도화지는 생태관에서 제공한다.

이와 함께 환경의 소중함과 친환경에너지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재생에너지 시설 견학프로그램이 마련돼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현장 환경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생태관에는 최대 50㎾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친환경 태양광 발전시설과 약 25톤의 빗물을 저장할 수 있는 빗물 재이용시설이 설치돼 47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에 기여하고 있다.

시설 견학은 다음달 15일까지 매주 수, 목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한편 대청호자연생태관은 야외학습장, 버섯체험장, 작은 동물원, 생태연못, 잔디광장과 대청호 생태 및 수몰민 관련 전시관 등으로 꾸며져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고 다양한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도심 속 생태체험학습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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