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인구가 27만 명을 돌파했다.

9일 유성구에 따르면 올 1월말 26만 7,006명에서 만 5개월만에 3,000여명이 증가해 6월말 현재 27만명(27만 64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8월말 기준 26만 4,743명으로 중구(26만 4,320명)을 앞질러 대전 자치구 중 서구에 이어 2번째로 인구가 많은 자치구로 올라선 이래 꾸준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노은지구와 테크노벨리 등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으로 인구유입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데다 지난달 부터 덕명지구(계획 5,710명)내 공동주택 입주가 시작되면서 가파른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는 이 같은 꾸준한 인구증가 추세에 맞물려 올 하반기 덕명지구 입주가 절정에 달하고 더욱이 10월경에는 도안신도시(계획 30,000여명) 입주가 가시화 될 것으로 예견됨에 따라 올 연말에는 28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도안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는 2011년에는 수용인구 20,000명 규모의 학하지구 입주가 예정되면서 높은 인구증가를 유도할 것으로 보여 내년 말경에는 30만을 크게 웃돌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있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 보금자리주택지구인 노은3지구(계획 14,320명)와 노은4지구(4,960명) 등을 감안할 경우 인구유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라며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성장세에 맞춰 늘어나는 수요에 대처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 조성에 만전을 기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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