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공산성에서 금강 달빛별빛이야기 출연, 관객과 호흡

▲ 금강 달빛별빛이야기
‘남한산성’의 저자 소설가 김훈씨가 2010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공주시가 운영하는 금강 달빛별빛이야기의 세 번째 주인공이 됐다.

공주시는 지난 3일, 오후 7시 30분부터 공산성 금서루에서 금강 달빛별빛이야기의 세 번째 손님으로 소설가 김훈씨를 초청, 관객과 함께 자연속에서 음악과 함께하는 이야기꽃을 피었다. 

금강 달빛별빛이야기는 충남도와 공주시가 2010 대충청방문의 해를 맞아 공동으로 추진하는 관광 특화상품인 저명인사 등과 함께 자연에서 자유롭게 토론하고 공연하는 프로그램으로, 1,500년의 역사가 깃든 공주 공산성 금서루에서 밤하늘의 달빛, 별빛을 바라보며, 명사들과 함께 음악을 들으며 이야기 꽃을 피우는 토크-콘서트 형식이다.

이날 오후 7시 30분 통기타 가수 김송수 씨의 공연를 시작으로, 소설가 김훈씨는 작품인 ‘칼의 노래’, ‘남한산성’, ‘공무도화’, 2년동안 전국 산천을 자전거로 여행하며 쓴 에세이인 ‘자전거여행’ 등의 작품에 대한 허심탄회한 문학사랑 이야기를 펼쳤다.

또, 참석한 관객과 함께 호흡하면서 각종 질의에 대한 재치있는 대답을 펼치는 등 1시간동안 관객과 함께 동화됐다.

소설가 김훈 씨는 지난 1948년 서울에서 출생, 지난 1973년부터 1989년까지 한국일보 기자, 한겨레신문 사회부 주국장급으로 재직했고, 지난 2004년부터는 작가로 전업에 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은 일반인이 대자연에서 음악을 들으며, 명사와 함께 솔직담백하게 호흡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좋은 관광상품”이라며, “갈수록 명사와 함께 호흡하면서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강 달빛·별빛이야기는 총 19회로 구성됐으며, 오는 7월 10일에는 국립국악관현악단 황병기 씨가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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