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열린 이사회에서 14대 총장으로 선출돼

그동안 총장 선출을 두고 논란이 있었던 KAIST는 2일 서울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제14대 총장으로 현 서남표 총장을 선임했다.

▲ KAIST 서남표 총장
KAIST는 지난 6월 총장후보선임위원회가 두 차례 실시한 회의와 곧이어 열린 이사회에서 총장선출을 하지 못했었고, 일각에서는 교과부 관료들이 카이스트 이사들을 만나 서남표 총장에게 반대표를 던질 것을 요청했다는 말들이 나왔었다.

이런 잡음에 시달리던 KAIST는 2일 오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서남표 총장과 신성철 교수(물리학과) 유진 교수(신소재공학과) 신강근 석좌교수(미국 미시간대) 외국인 교수 1명을 두고 총장 선임안을 심의 한 끝에 서남표 총장을 선출 했다.

이에 서남표 총장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오는 7월 14일부터 제14대 KAIST 총장으로서 임기를 시작한다.

서남표 총장은 지난 2006년 13대 총장으로 취임해 ▲교수 정년 심사 강화 ▲영어강의제도 도입 ▲종합역량평가방식의 학사입시제도 전면 개편 ▲성적에 따른 등록금 차등 부여 등 강도 높은 개혁을 진행한 인물로 세계대학평가에서 카이스트를 취임전 198위에서 작년 69위로 끌어 올린 성과 올렸다.

허나, 그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온라인전기차와 모바일하버 프로젝트 등이 사업타당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으며 막대한 예산(500억원)만 낭비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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