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에게 탈에 대한 기초상식, 제작 교육

2010 세계대백제전의 흥행 키가 될 백제 웅진성 퍼레이드에 사용될 웅진탈에 대한 채색교육에 참여한 교육생들의 각오가 대단하다.

이는 공주시가 오는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개최되는 2010 세계대백제전에서 시민, 관광객 참여 등으로 흥행 아이콘 될 웅진성 퍼레이드에 사용될 웅진탈의 제작과 다듬기 교육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열기가 뜨겁다.

이달 8일부터 오는 7월 23일까지 공주시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펼쳐지는 이번 교육에는 공주시 16개 읍․면․동 리더그룹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 교육은 지난해 신종플루로 인해 백제문화제가 취소되었지만, 지난 2008년 백제문화제에서 웅진성 퍼레이드가 탈을 제작해 신선함을 주고,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지만, 탈에 대한 기본 정보부족, 탈 제작방법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기회가 없어 완성도가 떨어졌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 교육에는 탈에 대한 기초상식을 익히고, 3종류의 웅진탈에 채색 등 각자의 개성을 표현, 완성해내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미, 이달에 중학동, 웅진동, 금학동 등 7개 읍․면․동의 교육을 마쳤고, 7월에는 탄천, 계룡, 반포 등 9개 읍면동에 대한 교육이 계획돼 있다.

공주시는 앞으로 시민들에게 백제전통문화와 탈에 대한 기초상식, 백제문화와 관련된 전통 탈 공예 제작 기술, 지역별 특색있는 창의적인 탈 모형 실습 등 교육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교육에 참가한 공주시 금학동에 사는 최선미(39세)는 “내가 직접 만든 탈을 가지고 대백제전의 웅진성 퍼레이드에 직접 참여한다고 생각하니, 벌써부터 기대된다”며, “나만의 개성이 듬뿍담긴 웅진탈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웅진성 퍼레이드는 대백제전 기간중 오는 10월 2일, 9일, 16일 공주고등학교에서 연문광장에 이르기까지 테마가 있는 역사퍼레이드로 진행될 예정이다.
▲ 웅진성 퍼레이드 (200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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