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5개 기초단체 의정비심사 돌입

대전시의원과 기초의원들은 각 단체별 의정비심사위원회가 구성되고 심사에 들어감에 따라 의정비 인상폭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최근 시민사회단체들과 시민들의 곱지 않은 시선을 의식해서인지 누구하나 들어 내놓고 의정비 인상주장을 하지 못하고 눈치만 보고 있다.

대전시의원들과 기초의원들은 대부분 부단체장급 급여정도의 인상을 생각하고 있지만 자칫 잘못하면 여론의 불똥이 떨어질까 입 밖으로는 내뱉지 못하고 끙끙 앓고 있는 실정인 가운데 한 기초의회 L모 의원은 “4대의원들이 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해 의정비를 비현실적으로 책정 해놓았다”며 이번에 의정비 인상은 현실적으로 꼭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더 이상의 주장은 내세우지 못하고 조심스러워 하는 입장을 보였다.

대전시와 서구청은 지난달 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정비심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서구는 4일 4차 심사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내주로 미루었다 이에 한 관계자는 “절차상의 문제로 연기 했다”고는 하지만 대전시에서 제일 먼저 의정비심사를 시작한 서구는 타 시구의 눈치를 보고 있다는 것이 중론이고 대전시는 지난달 21일 위원회를 구성 8일 1차위원회가 열린다.

한편 동구청은 4일 구청장과 의회의장이 각각 5인씩 추천한 10인의 의정비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장 전달과 위원장과 간사를 선출 본격적인 의정비 심사에 들어갔다.

이날 이장우 동구청장은 참석한 위원들에게 “우리의 지방재정자립도가 17% 정도 된다” 며 지방세월 확보가 여의치 않다고 밝히고 의정비가 지방재정에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의원들은 생활유지비도 되지 않는다 는 의견도 있다며 시민과 의원들의 바람을 합리적으로 의견 수렴해 결정 해줄 것을 당부 했다.

동구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위원장으로 백무남 동구용운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선출하고 간사로 김수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회원을 선출했다.

이날 구성된 위원회는 이달 말까지 주민의견수렴등을 협의를 거쳐 의정비를 결정할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전서구가 대전에서 지난 달 21일 대전 5개구에서 가장먼저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3차 회의를 끝내고 4일 4차 회의가 예정되었으나 내주로 연기 했으며 대전시는 지난달 21일 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에 들어갔고 유성구와 대덕구는 8일 위원회를 구성 의정비심사에 들어가며 대전시와 5개 기초단체는 이달말 쯤 결론을 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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