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동 구청소년문화센터로 이전 개원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이 13년의 선화당 시대를 마감했다.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원장 노종락)이 23일 기존 선화당에서 웅진동 433번지 구청소년문화센터로 새 둥지를 틀었다.

공주시는 23일 오후 7시 이준원 공주시장, 심대평 국회의원, 노종락 원장을 비롯 이번 6.2 지방선거에서 충남도백으로 당선된 안희정 당선자의 부인인 민주원 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원의 이전 개원식을 가졌다.

이날 이준원 공주시장은 “오늘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의 이전 개원으로 국악원이 충남의 국악강습 메카로 우뚝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하고, “이번 개원이 국악원의 무궁한 발전과 공주가 문화적으로 변모해 나가는 첫걸음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국악원이 이전한 구 청소년문화센터는 공주시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1억 9,5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부지면적 7,318㎡에 연면적 782㎡의 지상 2층 건물이다.

이 건물의 1층에는 종합연습실과 사무실 이외에 거문고, 가야금 등을 위한 연습실이 들어섰고, 2층에는 타악, 아쟁, 해금, 대금, 피리 등을 위한 연습실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날 국악원은 비나리, 경기민요, 사물놀이 등의 축하공연이 펼쳐 참석한 관객들을 신비로운 국악의 세계로 이끌었다.

한편, 공주시충남연정국악원은 그동안 정기연주회 이외에 목요국악상설무대, 국악강습 등을 운영, 공주지역 국악의 대중화와 함께 국악발전을 위해 크게 기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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