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제5회 세계노인학대 인식의 날 유성온천역서 캠페인

제5회 세계노인학대 인식의 날을 맞아 15일 대전에서 노인학대 예방 캠페인이 펼쳐질 예정이다.

대전시노인보호전문기관은 노인학대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유성온천역에서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오는 15일 5회째를 맞는 '세계노인학대 인식의 날' 홍보와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인식 재고, 노익학대 예방 등을 목적으로, 노인학대를 당한 실제 피해노인의 사진과 관련카툰 노인학대 영상 등이 상영될 예정이다.

대전시노인보호전문기관이 제공한 자료를 보면, 전국 노인보호기관을 통해 접수된 노인학대 사례가 지난 2005년 3549건에서 2006년 3996건, 2007년 4730건, 2008년 525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노인학대 발생빈도는 매일 32.8%, 1주일에 1번이상 27.7%, 1개월 1번이상 17.2%순으로 나타났고, 학대장소가 90% 가정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나 노인들의 피해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노인학대가 현 사회에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그 심각성이 날로 커지자 지난 2006년 6월 15일 UN본부에서 한국과 미국, 영국 등 여러 나라들이 노인학대의 폐해를 널리 알리고 대책을 마련하고자 INPEN(세계노인학대방지망)과 함께 만든 국제 기념일이 ‘세계노인학대 인식의 날’이다.

그 후 세계노인학대 인식의 날 기념식은 2006년 뉴욕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해마다 실시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매년 6월 15일 전국의 노인보호기관과 그 외 관련기관들이 함께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한편 전국에는 노인보호전문기관은 22개소가 있으며 ▲노인학대 전문상담 ▲임시쉼터 연결 ▲교육 의료 법률 전문가 상담 연계 등을 시행하고 있다.

노인보호전문기관 전화번호는 1577-1399(전국동일)로 24시간 무료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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