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은 뼈 속이 엉성해지고 골량이 적어져서 뼈가 부러지기 쉽게 된 상태인데 이것 자체로는 증상이 없어 ‘침묵의 질병’이라 칭한다.

뼈는 콜라겐, 단백질에 칼슘(Ca)과 인(P)의 결정이 침착되어 형성되는데, 뼈 속의 단백, Ca, P 등이 감소되고 뼈의 구조 자체가 변화되어 그 결과 뼈가 부러지기 쉽게 된 상태를 골다공증이라 한다.

◆ 골다공증의 발생 요인
여성은 50세부터 폐경이 오면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여 골량이 감소한다. 폐경 후에 나타나는 것을 폐경 후 골다공증, 남성을 포함하여 노인에게 나타나는 것을 노인성 골다공증이라 하며 이 두 가지를 퇴행성 골다공증이라 한다.

이것이 골다공증 환자의 90%를 차지하며 나머지 10%는 천식, 류머티스성 관절염 때 스테로이드를 많이 사용한 사람, 위를 절제한 사람 등에서 나타난다.

한편 어머니가 골절 병력을 가진 사람, 폐경이 빠른 사람, 마른 사람, 체격이 조그만 사람 등은 골다공증에 걸리기 쉽다. 최근에는 최대 골량의 75% 정도는 유전적 소인으로 결정되고 나머지 25%가 칼슘 섭취, 운동 등의 환경 인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다.

유전적 소인으로는 Vitamin D 수용체나 Estrogen 수용체의 유전자 이상이 주목되고 있다. 또한 과도한 흡연이나 알코올의 섭취 과다도 나쁜 영향을 끼친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트레스도 위험 인자의 하나이다. 신경을 많이 쓰면 부신피질 호르몬이 나오고 장에서의 칼슘 흡수가 저하되어 뇨중으로 칼슘이 빠져나간다. 스트레스, 수면부족, 현대 사회 그 자체도 위험성이 있는 것이다.

◆ 진단
골다공증은 골 손실이 아주 많이 일어나기 전에 발견하다면 예방 할 수도 있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도 있다. 골다공증이 될 위험 인자를 가졌거나, 키가 줄었거나, 자세가 변화 되었거나, 골절로 고통스럽거나, 갑자기 허리가 아프면 의사에게 당장 알리게 하는 일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을 진단하기 위한 의학적 조치로는 문진과 X-레이, 골 흡수와 형성의 정도를 알기 위해 소변 검사, 혈액검사, 골밀도(BMD) 혹은 골량을 측정한다. X-레이의 특수 형태인 BMD검사는 정확하고, 빠르고, 고통도 없는데 골밀도가 떨어진 것을 알수 있고, 미래의 골절을 예견 할 수 있고, 골다공증을 진단 할 수 있다.


◆ 예방
골다공증을 완전히 고칠 수 있는 획기적인 치료법은 아직 없다. 그러므로 예방이 매우 강조되는 질환이다. 약20세까지 여성의 골격은 98%완성이 되므로 소아기나 청춘기에 강하게 뼈를 구축해 놓는 것이 후년에 골다공증이 발생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골다공증의 원인은 유전적 요인을 비롯하여 영양 섭취 특히 칼슘 섭취의 부족, 운동부족등이 깊은 관련이 있으며 이밖에도 호르몬 이상, 위장관의 질환,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복용, 술, 흡연 등이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골다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1)하루 1,000mg ~ 1,500mg의 칼슘과 비타민D의 섭취가 중요하다.
2)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 처음에는 체중 부담이 적은 수영, 자전거 타기등으로 시작하다가 익숙해지면 체중이 부과되는 걷기, 조깅, 계단오르기, 에어로빅등으로 옮겨가면서 강도를 높이는 것이 좋다.
3)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고치는 것이 필요하다.
- 술, 담배, 카페인이 함유된 음식은 골다공증을 촉진시키므로 알코올 섭취를 금하고, 금연해야 하며 카페인이 많이 함유된 커피, 콜라, 홍차등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약하된 뼈를 다시 회복시켜 주는 특수한 치료법은 아직 없으므로 골다공증에 대한 치료는 더 이상 뼈가 약해지는 것을 막는데 주로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골다공증의 치료 목적은 골절이 오지 않도록 골밀도를 올려주고 골손실을 막아주는 것이다. 특히 위험인자를 많이 가진 사람은 미리 골밀도 측정을 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며 폐경 이후의 여성 중 골밀도가 낮거나 골손실률이 빠른 사람은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치료 시기는 빠를수록 좋으며, 2차적인 원인이 있는 사람은 그 원인 제거를 함께 하여야 한다.

◆ 골다공증 위험인자
1)여성
2)백인/아시아인
3)폐경,조기폐경(자궁적출술도 포함)
4)비외상성 골절
5)갑상선 기능 항진증
6)얇고 작은 체격
7)고령
8)골다공증의 가족력
9)적은 칼슘섭취
10)흡연
11)과음
12)장기간의 스테로이드 복용
13)위절제한 환자

한국건강관리협회 대전충남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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