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맞이방에 28일부터 전시중인 시조작품

한국철도 111주년을 맞아 대전역에서 철도와 사람을 주제로 한 시조작품전시회가 열렸다.

코레일 대전충남본부(본부장 강해신)는 지난 28일부터 (사)한국시조문학진흥회(이사장 옥경국) 회원들의 출품작을 주축으로 32편에 이르는 작품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시된 작품은 모두 ‘철도와 삶’이라는 주제로 제작되었으며, 철도가족의 찬조작품 2점도 함께 참여했다.

이번 순회전은 무형문화재 문현 박사의 시조창과 더불어 ‘영동선의 긴 봄날(시조집)’ ‘사람이 그리운 날엔 기차를 타라(수필집)’ 작가인 김민정 시인의 작가사인회와 방명록 작성 관람객을 추첨해 시조작품집과 전시작 기증 등 이벤트도 함께 했다.

이번 전시회는 대전역 맞이방에서 1주일간 전시된 후, 청주역과 천안역 등 추가전시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코레일 강해신 대전충남본부장은 “철도가족을 대상으로 뜻 깊은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문학의 정수인 시조전을 열게 된 것은 처음”이라며 “보다 많은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한국시조와 철도의 만남을 만끽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사)시조문학진흥회 옥경국 이사장도 “111주년에 달하는 한국철도의 역사는 곧 한국인의 고단한 삶의 여정”이라며 “이 같은 전시회가 전국적으로 퍼져 철도와 문학사랑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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