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결과 선생님 85.3%가 과다하다고 느껴

대전시 초중고 교사 10명중 8명이 수업외 전시성 행정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교조 대전지부가 11일 발표한 ‘교직만족도 설문조사’에 따르면 교사 85.3%가 학교 근무시 수업외 업무량이 많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수업외 업무중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으로 학교평가 등 전시성 행정업무(53.5%)가 1위를 차지했고, 교육청 보고 공문(20.6%)이 그 뒤를 따랐다.

반면 ▲담임업무 ▲정보공시 등 교육정보 공개 ▲학생생활지도 등 수업과 관련된 스트레스는 27%에 그쳤다.

또 22.6%의 교사들이 현재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못 느낀다며, 그 원인으로 교원평가 등 서열화 정책(46.7%)이라 답했다.

이어 대전시 교사들은 교권 회복을 위해 ▲경쟁 위주 교육정책 재검토 ▲교원평가 성과급폐지▲인성교육 중시 ▲스승 존경 풍토 조성 ▲복지증대 순으로 이었다.

한편 학교 현장에서 변화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물음(복수응답)에 과반수의 선생님들이 수업외 잡무 경감(65.4%)을 선택, 수업외 잡무에 대한 선생님들의 부정적 시각이 엿보였다.

이번 설문 조사에 응답한 선생님은 총 654명으로 학교별 분포는 ▲초등학교 38.5% ▲중학교24.5% ▲고등학교 37%이며, 연령별로는 ▲20대 11.1% ▲30대 37.1% ▲40대 35% ▲기타 1.2%로 지난 4월부터 5월9일까지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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