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역에서 10일(현지시간) 알카에다와 연계된 것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자살폭탄 테러 등을 일으켜 99명이 사망하고 200여명이 부상했다.

현지 경찰은 이날 바그다드 남쪽으로 60㎞ 떨어진 힐라지역 섬유공장 입구에서 2명의 자살 폭탄 테러로 최소 35명이 부상하고 136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또 세 번째 폭탄이 경찰과 의료진이 앞서 일어난 테러 현장에 갔을 때 터져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남부 도시 바스라에서는 시장에서 차량 폭탄이 폭발, 최소 9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했다. 이보다 앞서 자살 폭탄 테러범이 폭탄이 설치된 조끼를 입고 차를 돌진, 13명이 사망하고 40명이 부상했다.

이날 새벽 바그다드에서는 무장괴한이 소음총을 이용해 군인 7명과 경찰을 사살하고 검문소에 폭탄을 설치해 수명이 부상했다.

내무부 소식통은 “무장세력이 이라크 전역에서 동시에 다른 방식으로 공격을 감행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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