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향후 이들이 국내에서 접선할 예정이었던 고정간첩이 누구인지, 국내 친북세력과 연계를 시도했는지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국정원으로부터 두 간첩의 신병과 사건기록을 넘겨받아 검토작업을 진행했으며, 7일 이들을 소환해 한 차례 조사를 벌인 뒤 이날도 추가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조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내달 초 이들을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씨와 동씨는 사정기관 조사과정에서 "황씨를 만나면 살해한 뒤 투신 자살하려고 했다"며 "황장엽 친인척으로 신분을 위장해 남한에 정착하면 언젠가 황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은 '선정착 후암살' 계획에 따라 "북한에서 남한 정착을 위해 정비기술 등 취업 교육을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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