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사상 최악의 지하 탄광 폭발 사고로 사망자 숫자가 30명으로 늘어났으며 60여명이 아직까지 갇혀있다고 현지 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주말 라스패드스카야 탄광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구조대원들이 진입한 뒤 2번째 폭발이 발생해 사상자 숫자가 늘어났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고동도의 메탄 가스로 인한 폭발 위험으로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폭발 사고의 사망자 가운데 상당수가 1차 폭발후 구조 작업을 위해 탄광에 진입한 구조대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번째 폭발은 1번째보다 더 강력했으며 이로 인해 수직 공기 통로가 파괴됐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재난 장관은 현재 500명의 구조대원들이 현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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