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계속 등락을 보이면서 종목 중심 흐름 이어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시장은 계속 등락을 보이면서 종목 중심의 흐름만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4/26~4/30)도 역시나 국내외에서 호재와 악재가 겹치면서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는 흐름을 보였다. 여전히 외인들이 시장의 큰 흐름을 쥔 상황에서 기관의 매도와 부딪히면서 등락을 만들어냈고 이 과정에서 여전히 종목 차별화 장세가 만들어졌다.
 
단순히 위와 같은 사실만 두고 본다면 종목 중심의 대응이 답일 것이다. 하지만 시장의 흐름이 지난주까지와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우선 기술적으로 급락은 없겠지만 등락을 거듭하며 조정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수요일이나, 금요일 5일선을 회복한 흐름을 봐도 시장의 체력은 생각보다 강하다. 그리고 이렇게 강한 모습은 외인들이 만들었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
 
여기에 그리스 문제나 골드만삭스 관련 문제가 끼어 있다. 지난 금요일 미국 시장은 경기 지표에 대한 실망감과 골드만삭스에 대한 수사소식이 겹치면서 다시 급락한 모습이다. 어찌 보면 이미 드러난 문제들로 시장에 조정을 만드는 것이기에 참아 볼 수 있겠으나 그리스 문제는 각국의 재정악화 문제와 연관되어 있고 골드만삭스 문제는 5월 한 달간 논의가 예정된 美 금융규제안과 맞물리면서 시장에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 큰 문제는 여전히 종목들이 차별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는 생각보다 큰 문제이다. 수익을 내기 위한 시장에서 일반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들을 골랐지만 그러한 종목들은 여전히 답보상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수가 하락할 때는 동반 조정을 받으면서 손실 폭을 키우거나 개인들의 손절을 요구하고 있다. 시장은 급락보다는 조정을 선택하겠지만 급락이든 조정이든 일반투자자들에게는 힘겨울 시간일 될 것이다.
 
그렇다고 방법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거래소 내에서의 심한 종목 차별화로 종목선택에 어려움이 있지만 코스닥 시장은 조금 다르다. 신규 매수세가 이어지는 종목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코스닥 시장 내에서도 반도체, LED, 스마트폰, 자동차 부품 관련주 등 탄탄한 종목들이 많다. 그러한 종목들로 스윙매매나 단기 매매가 대안이 될 것이다.

다만 거래소 시장에는 항상 관심을 두어야 할 것이다. 즉 시장이 조정을 선택했다는 것은 조정 이후 추가 상승을 의미한다. 개별주들 단기 대응 과정에서 우량주 역시 지속 관심권에 두면서 기존의 강한 종목들의 조정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 대응은 힘들겠지만 시장의 추가 상승 과정에서는 반드시 필요한 조정의 흐름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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