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 10개 신설과 지구대 4개 폐지 예정

대전지방경찰청이 주민치안 강화를 위해 시 내의 파출소 숫자를 늘리고 기존에 있던 지구대를 폐지하는 등 체제 개편을 단행할 예정이다.

대전경찰청은 오는 5월1일부로 중부서 선화파출소 등 10개 파출소를 신설하는 한편 중앙로 지구대 등 4개 지구대를 폐지한다고 밝혔다.

체제 개편으로 ▲선화 중촌파출소(중부서) ▲판암 산내파출소(동부서) ▲가수원파출소(서부서) ▲회덕파출소(대덕서) 등이 신설되고, 중부서 중앙로지구대는 폐지된다.

또 식장산지구대(동부서)는 천동파출소로 구봉지구대(서구서)는 구봉파출소로 송촌지구대(대덕서)는 송촌파출소로 명칭이 변경되는 등 현재 18개 지구대 2개 파출소 체제가 14개 지구대 12개 파출소로 변경된다.

이번 개편은 지난 2003년 지구대 체제 도입 이후 관할 구역이 확대 되면서 일부 지역의 순찰공백과 관할에 대한 전문성이 떨어져 주민 체감치안이 약화 됐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이다.

대전경찰청은 이런 지적들이 나오자 파출소 신설을 위해 지난 3월초 경찰청에 파출소 신설 승인을 요청하고 접근이 불편한 지구대와 지역주민들이 파출소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구한 지역, 많은 유동인구와 민원 방문이 잦은 지역 등을 선정 파출소 신설을 추진해 왔다.

대전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체제개편에 따른 파출소 신설로 일부 지역의 치안 불안감 해소와 주민밀착형 치안서비스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편으로 인력이나 장비기 분산되면서 광역 집단범죄에 대한 대응역량이 약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일부 우려 대해 대전경찰청은 “2개 또는 3개의 지구대와 파출소를 동일 출동권역으로 지정하고 인근 순찰차의 지원 출동체제를 확립해, 개편된 체제를 조기에 정착시켜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며 체제 개편에 따른 문제가 없음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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