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현서원 춘계 제향
유교업적을 남긴 옛 성현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한 숭현서원 춘기 제향행사가 27일 오전 유성 원촌동 숭현서원(전교 오명세)에서 열려 지역유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숭현서원은 회덕의 충절지사인 김정, 정광필, 송인수 등 세분의 명현을 모시는 사우로 16세기 후반 창건되어 임란 후 유림에 의해 ‘숭현’이라 사액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641년에 이시직, 송시영선생이 배출되었고 그 후 예론의 대가인 김장생 선생을 비롯 유림의 거봉인 동춘 송준길, 우암 송시열선생이 배향되는 등 모두 8분의 위패가 봉안되어 ‘팔현모’ 라고도 불려지고 있다.

지난 92년 대전시 문화재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된 숭현서원은 매년 음력 3월과 9월에 중정일(中丁日)을 택해 유림들이 모여 추모제향을 봉행하고 있는 유서깊은 유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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