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 긴급 방역협의회 갖을 예정

올해 1월 경기포천과 연천 지역에서 시작된 구제역이 4월 인천 강화와 경기 김포 지역 일대로 지더니 22일 충주의 한 돼지농가에서 발생하는등 전국적으로 확산될 조짐이 보이자 대전시에 비상이 걸렸다.

대전시는 구제역 추가발생 방지 대책 협의를 위해 관계기관 및 단체와 오는 23일 시청화합실에서 긴급 방역협의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경기 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비상대책상황실을 유지하며 축산농가에 소독약품 17톤 배부하고 취약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는 등 질병유입 방지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허나 22일 대전과 인접해 있는 충북지역의 구제역이 소에 비해 전염속도가 약 3천배나 빠른 돼지농가에서 발생하자 현재보다 강력한 방역조치가 필요 하다고 판단 방역 관련 단체와 협회 등과 의논 하고자 방역협의회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134농가에서 2천여마리의 가축을 사육하는 것으로 나타난 유성구도 구제역이 발생하자 지난 12일부터 부구청장을 본부장으로 비상대책본부를 편성하고 소독과 예찰활동을 하는 등 초동방역태세에 들어갔다.

구 관계자는“가축의 입 주변, 발굽, 유두 등에 물집이 생기거나 지나치게 많은 침을 흘리는 경우 바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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