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뉴욕 증시 악재와 함께 큰 조정이 나와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지난주(4/12~4/16) 국내 증시는 환율 문제와 함께 예측했던 20일선까지의 조정과 함께 반등이 나오기는 하였으나 종목장세를 이어갔다. 거기에 외인들 역시 현물 매수세를 꾸준히 유지하며 종목별 흐름을 유지하였다. 그러나 주말 뉴욕 증시에서 악재와 함께 큰 조정이 나오면서 이제 시장은 위험 관리를 중심으로 접근해야 할 때임을 생각하게 하였다.
 
표면적인 이유는 골드만 삭스의 사기혐의에 의한 것이다. 하지만 이미 시장은 조정이 필요했고 그 명분이 필요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예견된 충격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오바마 정보의 금융규제안이 논의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사건이 터진 점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제 이번 사건을 통해 관련 뉴스들을 쏟아내며 시장 참여자들을 혼란스럽게 할 것이다.
 
그리스 문제도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다. 해결의 실마리를 잡은 것일 뿐 사건의 진척을 보면 혼란스럽기 짝이 없다. 여전히 발행해야 할 채권과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 있으나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물론 국내 증시는 종목 장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의외로 강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지속적인 외인 수급, 펀드 환매 압박에도 불구하고 추세를 유지한 점은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다. 그러나 일반 투자자들은 한 가지 고려해 봐야 할 부분이 있다.
 
과연 일반 투자자들이 시장 주도 종목을 얼마만큼 매매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이미 주도주들은 정해졌다. 그리고 그러한 종목들은 이번 조정이 양호할 경우 추세를 만들어 낼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리먼 사건이 기존의 펀더멘털을 뒤흔들 정도의 악재가 아니므로 단기적인 조정으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번 조정에서 위험관리 이후에 반등을 확인하고 기존 주도주들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즉 위험관리는 해야 하지만 종목대응은 이어 가야 할 자리라는 것이다. 
 
그러한 이유로 20일선 추세가 이탈하지 않는 한, 꾸준히 우량주와 개별주 단기 대응을 이어 갈 것을 조언한다. 비중은 여전히 50% 전후가 적당할 것이다. 다만 시장 주도주들을 중심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이러한 단기 대응을 이어가는 것도 결국 위험관리 이후에 시장이 다시 추세에서 움직인다면 기존 주도주들을 선택할 것이고 강한 상승 이후에 조정을 받은 주도주들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정이 필요한 시점이었고 예상된 조정이다. 욕심은 부리지 말되 오히려 시장이 아닌 대응하는 종목에 집중한다면 시장 흐름을 놓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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