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 야생화, 대중문화, 전시, 예술과 만남의 자리 마련

[청양/고운식물원-유명조 기자] 봄이 한껏 익어갈 4월. 아름다운 축제를 마련하고 있는 고운식물원은 올해도 세 번째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고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자연과 인간이 하나 되는 동양 최대의 식물원인 고운식물원에서 제1회 고운노래 전국동요대회도 준비하고 있다. 또 세 번째 이야기 첫째 날인 24일에는 고운식물원이 드리는 콘서트 선물 1부로 꾸며진다.

콘서트 선물 1부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쥬얼리S, 디셈버, 더크로스 등이 출연하고 둘째 날인 25일은 전영록, 노사연, 수와진 등이 출연한다.

세 번째 날에는 경기민요 한마당이 펼쳐지는데, 중요무형문화재57호 경기민요 기능보유자 명창 이은주 선생의 독창이 고운식물원에서 야생화와 함께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양한 행사와 체험이 펼쳐진다.

고운식물원 이주호 원장은 축제를 준비하면서 3월의 끝 무렵의 숲속엔 아직도 서늘함이 남아 있지만, 축제가 펼쳐지는 4월 말일부터는 봄꽃이 만개하면서 새싹들도 하나 둘 피어오르고 땅 위론 겨울 끝 녘의 어두웠던 흙색위에 간간이 반짝이던 작은 꽃들이 모여 화려함을 자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또 정성을 들이고 노고를 보태어도 끝나지 않을 것 같았단 십 수 년간의 조성 작업의 성과를 부끄럽기는 하지만 개원이라는 이름으로 아쉬운 인사를 드렸던 것이 어제일 같지만, 식물원 조성이라는 것과 개원 후의 행보가 여러분들의 관심과 정성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고마움을 전하고 보아주신 만큼 아름다워진 것을 자랑하고자 시작했던 행사가 벌써 세 번째를 맞이하게 되었다며, 이번 주제를 숲을 가득 채운 야생화와 대중문화가 만나고 전시와 예술의 만남을 고운야생화축제 세 번째 이야기를 통해 소개하려고 한다며 많은 성원과 공연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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