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박물관 학예연구실장과 함께하는 토요 문화 산책

▲ 김유식 학예연구실장과 큐레이터와의 대화
향긋한 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4월이다. 해는 길어지는데 토요일 오후 어디로 나들이 가면 좋을까?

국립부여박물관은 지난해의 좋은 호응으로 올해도 4월부터 10월까지 둘째․넷째주 토요일 오후 5시에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그동안 박물관은 과거 선조들이 남긴 문화재를 단순 전시하는데 그쳐 국민들에게 딱딱하고 정적인 곳으로 인식되어 왔다. 하지만 근래에 들어 박물관은 관람객들이 우리의 역사문화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문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중 박물관에서 근무하며 유물 전시를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큐레이터들과 가까이서 소통할 수 있는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관람객과 박물관을 더욱 친근하게 만들어주는 프로그램이다.

큐레이터와의 대화는 부여박물관 전시품에 대한 큐레이터들의 풍부한 해설과 관람객과의 질의응답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이해를 돕고, 전시감동을 주고자 기획됐다. 큐레이터와의 대화 후 관련 퀴즈를 맞힌 참여자에게 문화상품을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이번 4월에는 10일 김연미 보존과학 담당자가 보존처리의 전반적인 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유물이 전시되기까지-박물관과 보존과학’이라는 주제로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진행한다. 24일에는 부여박물관 김유식 학예연구실장과 ‘백제기와의 국외전파’란 주제로 기와에 대해 알기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알찬 시간을 마련했다.

국립부여박물관은 이번 주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총 14회에 걸쳐 다양하고 유익한 주제를 가지고 큐레이터와의 대화를 지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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