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시헌)은 지난2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정부의 권역별 전문질환센터 선정사업 중 대전·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5일 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올해 충남대학교병원과 원광대학교부속병원, 동아대학교병원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사업대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충남대학교병원은 국비 57억6천6백만원, 자부담 26억2천6백만원 등 총사업비 83억9천2백만원과 5년간 지급될 지원금 50억원(예정)을 들여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며 최첨단 장비와 선진 운용시스템을 통해 심장질환 및 뇌혈관질환 치료에 있어서도 국내 최고의 선도병원중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남대학교병원은 대전·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지역의료기관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응급 이송기관과 연계체계를 강화하는 등의 병원 전 단계에서부터, 응급심뇌혈관질환 환자에 대한 표준 집중치료 및 조기재활치료, 예방교육, 관리에 이르기 까지 포괄적, 전문적 운용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또한 심뇌혈관 관련 시설을 집중화하기 위해 동일 병동 내에 뇌졸중 집중치료실 등을 설치하고 심뇌혈관질환을 위한 중환자실 등의 전용공간을 확보하고, 당일진료(One-day One-stop)를 위한 외래공간을 설치하는 등 시설계획에 있어서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충남대학교병원 관계자는 “충남대학교병원은 급성심근경색증 초기대응 최우수병원으로서의 명성과 뇌졸중 진료의 메카로 지역 최다 수진건수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최근 진료를 개시한 노인보건의료센터, 2011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하고 있는 대전권역 재활병원과 류마티스 및 퇴행성관절염센터 등과 같은 첨단 전문질환센터와 심뇌혈관질환 분야의 통합 및 연계진료도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들을 감안할 때 보건복지부의 이번 선정은 국립대학교병원 위주의 선정이 아닌 충남대학교병원의 우수성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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