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타이탄'
할리우드 3D 영화 ‘타이탄’이 개봉 나흘만에 관객 100만명을 모으며 흥행성적 1위를 기록했다. ‘타이탄’은 미국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일 개봉한 ‘타이탄’은 4월 첫째주 주말 전국 725개 상영관에서 92만7722명을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에 랭크됐다. 누적관객은 107만6874명이다. 권위에 도전한다는 이유로 인간 세상을 멸하려는 신들의 횡포에 맞서 싸우는 액션물이다.

나문희·김수미 주연의 코미디 영화 ‘육혈포 강도단’은 같은 기간 342개 상영관으로 14만414명을 불러들였다. 누적관객수 90만9289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1위인 ‘그린존’은 302개 상영관 10만3551명(누적관객 49만1811명)으로 3위로 내려왔다.

4위와 5위는 ‘셔터 아일랜드’(누적관객 89만8613명)와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누적관객 211만3248명)에게 돌아갔다. ‘폭풍전야’와 ‘비밀애’, ‘의형제’, ‘아마존의 눈물’이 뒤를 이었다.

‘타이탄’은 미국 극장가도 휩쓸었다. 5일 북아메리카 극장가를 잠정 집계하는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지난 주말 3777개 상영관에서 614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타일러 페리가 극본·연출·출연한 영화 ‘와이 디드 아이 겟 메리드 투’가 2155개 상영관 3015만달러로 2위에 랭크됐다.

지난주 1위인 3D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는 4060개 상영관 2920만달러, 마일리 사이러스가 주연한 ‘라스트 송’은 개봉 첫주 2673개 상영관에서 1620만3000달러를 챙기며 3, 4위에 이름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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