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7시 30분 청와대 지하벙커서 열려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밤 9시 40분 백령도 인근 해상 1마일 부근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27일 오전 7 시 30분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재소집 했다.

이날 회의는 유명환 외교통상부장관을 비롯해 김태영 국방장관, 현인택 통일부장관, 원세훈 국가정보원장, 김성환 외교안보수석, 이동관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26일 밤 10시 소집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에도 참석했으며, 27일 새벽 1시쯤 끝났다. 그리고 6시간 30분이 지난 뒤 다시 재소집되어 침몰사고와 관련 공식 브리핑을 받고 향후 대책과 장병들의 구조에 전력을 다하는 방안을 토의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밤 상황은 진척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낮에 잠수부들이 침몰현장으로 가서 선체를 확인해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다. 이날 회의는 별다른 결론을 내리지는 못하고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대통령이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 7시 30분에 재소집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는 8시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회의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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