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가이버도 울고 갈 빈집털이범이 검거됐다.

천안 동남경찰서는 26일 천안·아신지역 주택가를 돌며 빈집을 골라 드라이버로 하나로 잠겨있는 문을 열고 침입, 현금 및 귀금속등을 훔친 오모씨(47세)를 특수절도 혐의로 검거 구속영장을 발부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3일 아산시 배방면에 있는 피해자 백씨(24세 학생)의 집 현관문을 드라이버로 따고 들어가 현금·귀금속을 훔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주택가를 돌며 총11회에 걸쳐 343만3000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검거된 이씨는 지난 22일 위와 같은 수법으로 다른곳에서 빈집털이를 시도하다 집 주인에게 발각돼 체포 됐다. 이씨는 주거지도 없고 다른 범죄사실도 없다고 부인했으나, 탐문 수색을 펼친 경찰이 이씨의 집에서 노트북 등 상당의 도난품들을 발견 총 11건의 여죄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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