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생일등 날짜로 자신의 나무를 찾을 수 있는 '내 나무 찾기'프로그램 운영

 

▲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산림청 홈페이지 화면
산림청은 17일, 식목일을 앞두고 국민들의 나무심기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며 재미난 결과와 함께 밝혔다.

산림청은 '내 나무 갖기' 프로그램중 하나인 ‘내 나무 찾기’를 통해 김연아 선수와 장동건·고소영커플의 나무를 찾아봤다.

▲ 생일등 자신의 기념일로 나무를 찾을수 있는 '나무 맵' 프로그램.

그 결과, 벤쿠버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인 김연아 선수(9월5일)의 나무는 ‘버릴 것 하나 없는 신통방통 만병통치’를 상징하는 마가목이고, 세기의 커플 장동건 고소영 커플(5월2일)의 결혼기념 나무는 ‘수로부인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화려한 외관’을 상징하는 철쭉이었다.

‘내 나무 찾기’ 프로그램은 수많은 종류의 나무 중 외관이 아름답고 조림을 권장하는 총 48종의 나무에 대해 꽃이 피는 시점, 결실을 맺는 시점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 월별, 주간별로 '내 나무 맵(Map)'을 구축해 놓은 것이다.

따라서 누구라도 생일, 결혼기념일, 첫 만남의 날 등과 같이 본인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기념일을 '내 나무 맵(Map)'에 입력하면 ‘내 나무’ 수종을 쉽게 찾을 수 있으며,  내 나무로 선정된 수종에 대해 ▲선정배경 ▲유래및전설 ▲일반적 특성 ▲쓰임새 등 다양한 지식과 숨겨진 비밀 등을 알 수 있다.

‘내 나무 갖기’ 프로그램중 다른 하나인 ‘몽골사막에 도토리 기부하기’는 산림청과 포털사이트 네이트가 공동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매년 봄철 우리나라에 심각한 황사를 유발시키고, 기후변화로 사막화가 급진전되고 있는 몽골(국토의 40%가 사막)에 나무를 심을 수 있도록 네이트의 사이버 머니인 '도토리'를 기부하는 운동이다.

기부 받은 도토리는 몽골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해 나무심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푸른아시아'에 전달되어 몽골 나무심기 사업에 사용되며,  산림청과 푸른아시아는 ‘몽골사막에 도토리 기부하기’에 참여하는 사람들 중 10명을 선정해 오는 6월초 몽골사막에서 진행되는 나무심기 행사에 초청, 사막화의 심각성과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광수 산림청장은 “이번 캠페인은 최근 들어 나무심기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다소 주춤해진 가운데 기후변화, 황사, 사막화 등 지구촌의 심각한 환경문제를 해소하는데 있어 나무심기가 무엇보다도 근본적인 해법임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내 나무 갖기' 캠페인을 통해 나무에 대한 사랑과 나무심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동기부여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산림청의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은 3월15일부터 4월11일까지 산림청 홈페이지 (www.forest.go.kr)에서 녹색사업단,네이트와 공동으로 진행된다.

4월 식목일을 맞아 나무심기를 계획하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자신의 나무를 찾아보고 심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되지 않을까 싶다.

▲ 산림청이'내 나무찾기'프로그램을 통해 알아본, 김연아 선수의 나무 '마가목'

  

▲ 산림청이 '내 나무 찾기' 프로그램을 통해 알아본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기념 나무 '철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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