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배려대상 학생에게 매년 지속적인 의료 지원 약속

▲ 대전여중과 이안과병원은 10일 가정형편이 어려워 의료혜택을 못받는 학생들에게 의료지원을 해주는 협약식을 가졌다.
대전여중(교장 이선영)은 10일 오후 4시 대흥동 소재 이안과병원(이사장 이강일)과 의료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이 협약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대전여중 재학생을 대상으로, 각종 증상에 따른 안과 의료 지원을 해 줌으로써 학생들이 긍지와 희망을 가지고 공부에 전념하도록 하자는 나눔과 베풂의 아름다운 뜻을 기반으로 체결되었다.

이안과병원은 반세기 동안 대흥동에서 선진적이고 헌신적인 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안과 의술을 펼쳐 지역 주민은 물론 대전 시민의 등불을 밝히는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위상을 확립했다.

대전여중은 일제강점기에 개교하여 90여년의 역사를 지닌 학교로, 광복 이후 60회 졸업식을 통해 졸업생 27,241명을 배출한 전통 깊은 명문여자중학교로 명맥을 이어왔으나, 구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 수가 크게 감소하여 현재 12학급에 재학생 수가 450여 명이며, 32% 정도의 학생이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어려운 학생이 매우 많은 형편이다.

협약 내용은 안과 질환(저시력 학생 포함)을 가지고 있는 저소득층 자녀와 모범학생을 추천받아 이안과병원에서 치료 가능한 학생을 선별하여 시술을 해 주는 방식으로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협약식 자리에서 이선영 교장은 어려운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들에게 빛과 희망이 되는 든든하고 봉사적인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에 깊은 고마움을 표했고, 이안과병원 이강일 이사장은 “지역 학생들을 위해 작게나마 의미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데 대해 오히려 감사하며, 성장과정에 있는 학생들이 건강하고 편안하게 학업에 정진하여 전통 깊은 대전여중이 우리 지역의 명문학교로 다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의 의료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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