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통해 번 돈으로 기금을 마련, 매년 입학시즌을 앞두고 등록금 납부에 곤란을 겪고 있는 가정에 장학금으로 내놓고 있어 관심을 끈다.

코레일 대전충남본부(본부장 강해신) 청주관리역봉사단은 8일 신입생이 되는 청주신흥고등학교 이현우군을 올 상반기의 장학생으로 선정, 환경사랑 그린 장학금을 전달했다.

청주관리역봉사단은 이군이 모친과 함께 철도연변에 거주하며 어려운 가정형편에도 꿋꿋하게 학업에 전념해왔고, 품행이 올바른데다 평소 환경에도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환경사랑 그린 장학금은 직장 내 대표적인 봉사단체로 활동하고 있는 청주관리역봉사단이 지난 2008년부터 사무실 쓰레기 분리수거 등을 통해 모은 고철이나 재활용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대상은 철도연변에 거주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다.

김영진 청주관리역장은 “최근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데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는 우리 철도의 이미지와도 부합한다.”며 “환경보전 노력을 통한 친환경 녹색철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철도를 만드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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