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악재들이 하나둘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지난주(3/2~3/5)는 시장의 반등 추세를 확인한 일주일이었다. 국내 증시뿐 아니라 국외 증시까지 흔들었던 글로벌 악재들이 하나둘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중국의 전국인민대표회의(이하 전인대)와 미국의 실업률 발표 등 굵직한 이슈들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면서 추가 반등의 기대감 역시 느끼게 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국내 증시의 수급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현재 국내 증시의 방향을 쥔 외인들은 주 초반인 화요일부터 연속적인 현물 매수세를 보여주었다. 여기에 선물수급 역시 주간단위로 6696 계약의 누적 계약 수를 보이면서 이번 주 (3/8~3/12)시장 역시 지난주에 보여 주었던 반등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
 
게다가 오랜 시간 동안 조정을 받았던 대형주들의 흐름도 지난주 반등 흐름을 통해서 하락 추세에서 벗어나 기술적인 반등뿐 아니라 추가 상승이 가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급등락을 보이며 흔들리는 개별주들의 움직임과 함께 시장의 흐름이 우량주 중심으로 바뀌는 모습과 함께 나오는 흐름이어서 더욱 긍정적이다. 즉 국외 시장의 안정, 시장 전체의 수급, 업종별 흐름 등 추가 반등의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여전히 시장에 큰돈을 투입할 시기는 아니다. 단기적인 반등과 추가적인 반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시장 내 수급은 여전히 꼬여 있는 상태이다. 특히 기관의 소극적인 모습을 생각해 본다면 우리 시장의 반등이 구조적으로 단기 반등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단기 반등과 조정이 이어지면서 추세를 만들 수도 있겠지만 지난 2009년과 같은 강한 모습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시장이다. 거기에 주말에 발표된 중국의 위안화 조정의 언급은 이번 주 역시 매수는 하되 조심스러운 대응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미 나온 긍정적인 모습들을 이용하되 안정적인 매매를 이어가려면 상승 추세가 나온 우량 종목들에 대한 매매가 필요해 보인다. 그리고 그 대응 기준으로는 코스피지수 1655선을 돌파하느냐 하지 못하느냐가 중요하다.

지난주까지 개별주 대응을 이어가며 조심조심 대응하거나 쉬어왔던 투자자라면 이번 주 5일선 추세와 10일선 추세가 살아있으면서 반등이 나오는 종목들을 60~80% 비중으로 단기 매매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특정 업종을 언급하기에는 종목별 차별화가 심한 장이고 지금 시점에서는 상승 중인 종목들의 수급이 살아있어 안정적인 매매가 가능할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이 반등 하기는 했지만 공격적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다.

홈페이지 www.502.co.kr(한글주소 : 평택촌놈) 전화 031-651-5023 이메일 502in@naver.com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