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변, 유흥업소 밀집지역 등 취약지 대상

대전 동구가 새봄을 맞아 도심을 점령한 불법 광고물 정비에 나선다.

구는 각종 공연, 개업, 이벤트 등을 알리는 벽보, 현수막, 전단지, 입간판, 에어라이트 등 불법 유동광고물이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차량 흐름 방해, 보행자 통행 불편 등을 야기함에 따라 이달 말까지 대대적인 정비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고협회 회원들과 함께 3개반 15명으로 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한밭대로, 삼성로, 인효로 등 시범가로 6개 노선과 유흥업소 밀집지역, 역?터미널 주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 계도와 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버스 승강장, 전주 등 공공시설물에 부착된 불법 광고물에 대한 집중 단속과 함께 휴일과 야간에도 탄력적으로 단속을 실시하고, 주택가 골목길 등 취약지역은 관할 동에서 자체적으로 정비활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불법광고물 특별정비의 날을 운영해 시?구?민간 합동단속과 주민 자율참여를 위한 캠페인도 추진할 예정이다.

구는 적발된 불법 광고물은 현장에서 수거 조치하고 위반정도가 크거나 상습 위반자에 대해서는 재발방지를 위해 과태료 부과, 고발조치 등 관련 법규에 의거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불법광고물이 근절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시민의식이 요구된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정비와 단속을 통해 올바른 광고문화 정착, 주민 불편 해소와 깨끗한 도시 미관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