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캄퐁치낭서 빈곤지역 주민 의료봉사활동

▲ 충남대병원 의료봉사단이 캄보디아 캄포치낭 지역에서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송시헌)과 희망진료센터 합동 의료봉사단은 2월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 동안 캄보디아 캄퐁치낭 지역에서 빈곤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수행했다.

‘HEAL The Cambodia 2010’ 이라는 구호아래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캄보디아 캄퐁치낭 품마품농마을과 껀달마을에서 총 700여명에 달하는 지역민에 대해 무료진료를 실시했으며 2009년 봉사활동을 통해 파악된 현지의 의료 수요에 따라 전문의약품과는 별도로 다량의 영양제와 구충제를 준비하여 전 수진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틀 동안 봉사활동을 펼친 품마품농 마을은 거주 인원이 100여명에 불과하지만 무료 진료 소식을 들은 인근 지역민이 다수 찾아와 4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진료를 받는 등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 거주 인원이 100여명에 불과한 품마풍농 마을은 무료 진료 소식을 들은 인근 지역민이 찾아와 400여명이 넘는 인원이 진료를 받았다.
수진자들은 생후 2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갓난아이부터 70세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었으며 주요 질환으로 위장질환, 근골격계 통증 환자가 많았던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밖에도 말라리아, 뎅기열 등 풍토병 환자도 상당수 발견되었으며, 계절의 특성상(환절기) 감기환자도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금번 행사에서는 진료봉사 외에 다양한 행사도 마련됐다. 충남대학교병원 간호부에서는 2상자 분량의 아동복(100여벌)을 준비해 품마품농 지역 아이들에게 나누어주었으며 동남아시아 빈곤지역의 가장 큰 문제인 식수난 해소를 위해 우물 3개를 건설할 수 있는 지원금을 현지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이와 별도로 충남대학교병원 심희숙 간호부장은 우물 1개의 건설비를 자비로 기부했으며 쿡뉴스의 장계원 기자는 노트북과 포터블 프린터기를 활용해 주민들에게 가족사진을 촬영하여 증정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HEAL The Cambodia 2010’ 행사에는 충남대학교병원의 윤환중 교수와 심희숙 간호부장 등 7명과 희망진료센터의 원용철 목사와 공중보건의, 자원봉사 학생, 기자 등 총 13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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