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까지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도시민들로 대부분 예약 완료

▲ 공주시 영농재(비빔밥체험)
농촌체험의 산실인 영농재의 이용 도시민이 줄을 잇자 공주시가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공주시 우성면 도천리 소재 농업기술센터내에 위치한 영농재는 비수기인 요즈음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초가집 2채의 5동에 이르는 숙박시설이 가득 차고 있다. 

이 곳을 주로 찾는 도시민들은 서울과 대전 등 대도시 거주 도시민들로 가족단위에서 직장동료, 친구사이가 주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농촌체험이 비교적 어려운 요즈음에는 봄방학을 맞은 가족단위 도시민들이 찾아 농촌의 향수를 즐기면서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시키고 있다.

특히, 영농이 시작되는 3월의 경우, 하루에도 1~2건의 예약문의가 걸려오고 있으며 주말 분은 대부분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이러한 영농재 선호의 이면에는 가마솥과 황토벽․대청마루 등의 시설을 갖춘 초가집 안채의 사용료(8인 기준)가 하루 5만원으로 저렴한데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 한 몫을 하고 있다.

실제로, 주변에 위치한 자연학습체험장에서는 사시사철 작물재배 체험을 즐길 수 있고 농업전시관에서는 우리 전통의 다양한 농기구를 관람할 수 있다.

지난해 6월 하순 개관한 영농재는 이러한 영향으로 지난 한 해 동안 1,120명의 도시민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초가집 형태에다 현대식 목욕시설을 갖춘 영농재는 이용의 편리성과 농촌체험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도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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