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1시57분께 대전시 동구 삼성동 모 아파트 인근 공터에서 훈련중이던 소방용 고가사다리차가 꺾이면서 전신주 2개를 덮쳤다.

이 사고로 이 일대 아파트 430여세대가 30여분동안 정전돼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으나 다행히 건물이 없는 공터여서 행인 등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 관계자는 "고가사다리차 조작훈련도중 갑자기 사다리 중간이 꺾이면서 윗부분 일부가 붕괴, 전신주를 덮쳤다"면서 "다른 재산피해나 인명피해는 없었고 붕괴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사다리를 전부 편 상태서 훈련을 마치고 다시 원위치 하기 직전에 발생한 것으로 화재진압용 고가사다리차에 대한 정기 조작훈련 중에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재 사고현장에서 제조회사와 보험사 관계자 등을 불러 사고원인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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