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당분간 급락의 후폭풍에 휘말릴 예상

▲ 정오영 평택촌놈투자전략연구소 대표
지난주(2/1~2/5)는 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투자자에게 힘든 시간이었을 것이다. 얼마 전 미국과 중국에서 날아온 악재로 하락했던 국내증시는 5일선을 회복하자마자 유럽에서 날아온 한파로 다시 주저앉았다. 거기에 달러인덱스의 상승으로 외인들의 매도세까지 더해지면서 당분간 급락의 후폭풍에 휘말릴 것이 예상된다.
 
다행히 주말 미국 시장이 양호한 실업률 발표에 의해 극적인 반등을 보여 다소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이미 망가진 기술적인 흐름을 회복하는 데는 분명히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기존 투자자들은 보유 종목의 대응전략, 신규 참여자들은 진입 타이밍에 대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사실, 이번 사태는 지난 두바이 사태처럼 지나간 과거의 악재를 재활용한 것이다. 그리스와 포루투갈, 스페인의 재정악화는 이미 누구나 알고 있던 사실이고, 두바이에는 아부다비라는 '뒷배'가 존재했듯이, 이번 사태에도 EU 내의 선진국들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문제가 발생한 국가들이 EU 내에서 차지하는 GDP 비중을 봐도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이다.
 
즉,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임에도 과거 금융위기 때의 악몽을 가진 시장 참여자들에게 다시 한 번 두려움을 안겨 준 것이다. 하지만 증시 격언에 이런 말이 있지 않은가, '누구나 두려워할 때가 가장 투자의 적기이다.'라고. 물론 이번 하락에서 투매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투신의 매수세와 연기금의 매수세가 받쳐 주려는 시장이라면 급락이후의 단기 반등을 노려 볼만하다.
 
그래서 이번 주(2/8~2/11)는 급락한 시장의 반등일 이용한 매매를 조언한다. 낙폭과대 종목 중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살아 있는 종목들로 단기 기술적인 반등을 이용한 매매가 가장 적당할 것이다. 물론 이 종목들은 우량주여야 한다. 개별주는 오히려 5일선과 20일선 추세가 살아 있는 종목들로 공략하는 것이 시장의 반등 시 더 큰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다. 직장인은 60% 전업은 80%까지 비중 확대가 가능할 것이다. 단기 반등을 이용한 매매인 만큼 중기 흐름을 고려하지 말고 공략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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