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세계 유명 구석기시대 매장 인골 등 장례의식 특별전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석기인들의 죽음과 매장 등 장례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공주시는 오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석장리박물관에서 구석기인들의 삶과 죽음에 관련된 장례풍습을 기획전시할 특별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에서는 최초로 세계 유명 매장자료를 일반인에게 전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또 다른 세상으로, 구석기인들의 죽음과 매장’라고 명명된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구석기시대 매장 인골 7점 및 부장품 등이 전시된다.

특히, 인료 최초의 매장 흔적을 보여주는 유적이라고 평가받는 이스라엘의 ‘콰프제 매장인골’, 1979년 프랑스에서 발견한 네안데르탈 화석으로 네안데르탈 사람과 슬기슬기 사람과 공존했던 것으로 역사적으로 입증한 ‘쌩 세제르’, 후기 구석기 시대 매장유적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이탈리아의 ‘망똥’ 등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일반인들이 막연히 가지고 있었던 구석인들의 모습외에 죽음 이후의 세계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그들의 생각 등을 직접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어, 구석인들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공주시는 이번 전시에서 세계유명 구석기시대 매장인골을 복제해 사실감 있게 전시한다는 방침으로, 유물을 발굴하고 보존하는 과정, 복제하는 과정을 영상물로 보여줘 관람객에게 교육효과를 높이고 이해를 도울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이달안으로 전시품 복제작업을 마치는 한편, 앞으로 전시품 인수인계, 전시연출 등에 심혈을 기울여 전시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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