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백제큰다리 교각을 중심으로 석축 2M 만 낮추기로 결정

▲ 쇄골된 모습의 백제큰다리 교각

▲ 교각 보호를 위해 설치된 금강하상보호공 모습
공주시가 지난 2008년 11월 완공한 금강 하상 보호공이 정부차원의 금강살리기 사업에도 불구하고 백제큰다리 교각보호 차원에서 일부 지속 존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주시는 1일, 백제큰다리 교각사이를 연결해 완공한 길이 284M의 금강 하상 보호공은 금강 살리기 차원의 공주보가 설치되어도 교각세굴 방지를 위해 일부지속 존치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최근 일부 언론매체의 수십억 원의 예산낭비를 초래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크게 다르다는 지적이다.

특히, 금강 하상 보호공의 착공시기는 2007년 11월로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의 추진시기와 2년 이상 차이가 있고, 운치 있는 금강모습 재현과 함께 금강 하류의 골재채취로 세굴된 교각보호가 주 목적이었다는 것이다.

당초에는 교각과 교각사이의 하상 보호공을 3M 낮추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최근 교각의 중심에서 양쪽으로 15M씩 교각보호를 위해 2M만 낮추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일부 철거되는 부분의 석축에 대해서도 원형그대로 철거가 가능해 금강 하상 보호공에서 나온 양질의 석재를 금강 지류하천의 세굴방지용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재권 재난관리과장은 “금강 하상 보호공은 백제큰다리 교각보호가 주 목적이었으며 공주보 설치로 일부 석축부분이 해체되지만, 이도 대부분 활용할 수 있어 예산낭비라는 지적은 사실과 크게 다르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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