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개발관련 '사이비기자' 댓글 검찰손으로

성북동 개발 사업과 관련 인신 공격성 댓글을 올려 수사기관의 조사를 받은 주인공이 현직 시청 소속 공무원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예상된다.

이같은 사실은 21일 인터넷 대전뉴스 김 모 기자가 게재한 ‘박성효 시장님께 공개 질의합니다’라는 기자수첩 성격의 기사를 통해 알려졌다.

김 기자는 자사의 기사를 통해 지난해 11월 대전의 모 인터넷 신문에 ‘벤처 기업인’이라는 익명으로 자신의 기사에 대해 ‘사이비 기자’라고 인신공격한 댓글에 대해 대전지검에 고소했고 사건을 접수한 검찰이 둔산경찰서에 이첩해 IP 추적결과 댓글의 주인공이 현재 대전 시청에 근무하는 공무원임을 파악했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김 기자는 자신의 심경을 밝히는 기사를 통해 “기사가 잘못되었다면 언제든지 이의를 제기할 통로가 있는데도 익명으로 ‘사이비기자’ 운운한 공무원은 시민에게 봉사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사에서 박 시장은 최진실 사건 이후 “악플은 없어져야할 구태로 보이지 않는 암살과 마찬가지”라는 말과 "악플은 없어져야 할 구태고 보이지 않는 등에서 암살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었다며, 어떤 적절한 대책을 세울 것인지 밝혀달라고 적시하고 있다.

대전뉴스 김기석 기자가 공무원들의 무분별한 인신공격성 댓글에 대한 법적 대응 수위를 낮추지 않을 기세이고 둔산경찰서 역시 IP추적을 완료하고 당사자를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을 송치한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