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은 ‘잘사는 농촌, 돈버는 농촌’ 만들기 총력

김시환 청양군수는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10개 읍?면에 대한 연두순방을 모두 마쳤다. 김 군수는 주민들과의 폭넓은 대화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는 시간을 가졌으며, 순방에서 다루어진 의견을 적극 수렴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년은 청양농업 백년대계를 위한 농업발전 5개년 계획을 추진하는 원년의 해로서 잘사는 농촌, 돈버는 농촌을 위해 주민 모두가 다함께 매진 할 것을 주문하면서 25가지 주요작목별 소득비교표에 의거 일일이 설명하는 등 마을별, 작목반별 소득작물 발굴 필요성에 대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읍면별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주요 특수시책으로는 △청양읍은 1마을 1소득화 전략작목 육성, 겨울철 산채류 생산 소득 작목화, 아름다운 Flower 청양가꾸기 등 △운곡면은 뷰티-클린 운곡 조성 운동, 분담직원 마을홍보대사 운영 △대치면은 템플스테이를 통한 농산물판매장 운영, 콩을 주제로 한 농촌관광 소득작물 개발, 에코데이 운영 △정산면은 사랑의 연탄은행, 사랑의 배추재배로 김장담가주기, 행복한 다문화가정 만들기 지원이 니왔다.

△목면은 마을 전경 변천사 사진첩 제작, 자전거타기 시범학교 운영, 경로당 클린봉사대 조직 △청남면은 자매결연기관과 합동으로 휴경지 고구마, 배추재배, 전직원 근무복 착용 △장평면은 곰취생산으로 희망있는 농촌건설, 가축소독의 날 문자메시지 알림, “파랑새” 칭찬카드함 운영 △남양면은 효 문화축제를 제시했다.

△화성면은 사랑의 1004 운동, 매실따기 체험 행사, 승강장 간이 문고대 설치, 휴경지 소득작물 재배, 내 고장 인재 키우기 운동 △비봉면은 요식업소 앞 청양특산물 홍보용 구기자?고추 식재, 공직자 가족이 함께하는 자원봉사단 운영 등으로 다양한 시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특히 주민과의 대화시간에는 그동안 애로사항을 대다수 해결한 탓인지 종래에 많이 건의됐던 도로포장 등에 관한 사항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주민들은 해당 지역의 어려움과 개선할 사항을 설명하며 군의 적극적인 추진과 검토를 요구했으나 일반적으로 지난해와 중복되거나, 타 읍·면과 유사한 의견들이 많았다.

주민들의 건의사항으로는 각종 농업관련 지원, 문해교실 확대운영, 등산로 개설, 상수도 및 물탱크 교체, 농로포장 등이 많았고 도로개설 및 확장, 친환경쌀 소포장재 지원, 야생동물 퇴치시설 지원, 저온저장고 지원, 농기계 지원, 추곡수매 관련 건의 등 각종 현안사업에 이르는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또 이번 순방은 자유로운 토의 방식으로 진행돼 주민들에게 허심탄회한 이야기를 듣겠다는 취지를 충분히 살리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함으로서 주민들이 만족하는 대화 행정을 실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청양군은 경제난 극복을 위한 지방재정조기집행을 금년에도 계속 추진하면서 활기찬 군정을 시작하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연두순방을 타시군보다 한발 빨리 시작한 만큼 잘사는 농촌, 돈버는 농촌을 만들기 위해 온 군민과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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