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맞이방에서


코레일 충북선 오근장역(역장 전금규)은 이달 10일까지 역 맞이방에서 순수문학동호인들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화전은 충북선과 간이역을 주제로 문학동호회 수레바퀴 회원들의 작품들로 전시되며, 눈 내리는 추운 겨울날 오근장역을 찾는 철도이용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전시 작품들은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나온 삶을 반추하며 안타깝지만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는 현실적인 인간의 모습을 담고 있다. 또 사계절의 긴 터널을 벗어난 인고의 세월을 가슴으로 달래며, 거역할 수 없는 황혼을 조금이래도 아름답게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순수하고 청결한 모습을 애절하게 표현한다.

올 겨울 오근장역을 찾아 한 편의 시를 감상하며 낭만에 젖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을 듯 하다.

※ 오근장역 시화전
- 일 시 : 2009.12.20~2010. 1. 10까지
- 장 소 : 코레일 대전충남본부 충북선 청주관리역 오근장역
- 작품제공 : 수레바퀴문학동인회(회장 김후남, 017-423-7937)
저작권자 © 시티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