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학습 습관과 함께 대학입시 기초 다질 때

중학교 3학년인 학생들은 이제 고등학교 체제로 바뀌어야 한다. 이들은 올바른 학습 습관과 더불어 대학 입시의 기초를 다질 때다.

겨울방학 동안 어떻게 생활했느냐에 따라 고교 1학년의 성적뿐 아니라 장기적으로 대학 합격의 성패가 달라질 수 있다.

비상교육의 대입브랜드 비상에듀(www.visangedu.com)가 ‘예비 고1을 위한 겨울방학 고교생활 준비법’을 소개했다.

미래 그리고, 진로 설계해야
겨울방학 동안 예비 고1 대부분은 국영수 위주의 선행학습만을 생각한다. 하지만 방학 때는 교과 학습 외에도 다양한 비교과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공인 어학 시험이나 체험활동, 봉사활동 등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기 때문.

입시서비스과 박정훈 연구원은 “2011학년도 대입에서는 입학사정관제로 전체 정원의 10% 가량이 선발될 예정”이라며 “매년 확대되는 입학사정관제를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스스로 진로를 설계해 자기 주도 학습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학교 생활을 마무리하고 있는 현재 가장 시급한 것은 진로설계다. 문/이과 계열 선택 뿐 아니라 장래 희망, 롤 모델 등을 적성검사, 책과 뉴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찾아야 한다. 흥미와 적성을 감안해 진로를 설계한 후 그에 맞는 비교과를 준비해야 한다. 대학입시에서는 아무리 좋은 비교과를 가졌다 해도 전형이나 모집단위의 특성에 맞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란 사실을 잊지 말자.

비교과, 우선순위 따라 준비해야
예비 고1들이 미리 준비해두면 좋을 비교과는 다음과 같다. 텝스(TEPS)를 비롯한 각종 어학능력시험은 문과 진학을 고려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주요 대학들이 수시모집에서 글로벌전형이나 어학특기자 전형을 통해 상당수를 선발하기 때문이다.

수학, 과학 경시대회도 노릴 만하다. 이과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유리하다. 경시대회 수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특기자 전형이 있다.

박 연구원은 “겨울방학에는 경시대회를 위한 기본 학습 시기로 개념학습과 더불어 기출문제를 파악할 때”라면서 “중학교 과정의 심화문제에 대한 기본적인 복습을 한 뒤 고교 과정에 대한 선행학습을 할 것”을 조언했다.

봉사, 체험, 독서활동 등도 방학 동안 해두면 좋다. 중학교 졸업 전 봉사활동은 대학에서 인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진로와 관련된 봉사활동은 자신의 인생설계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권할 만하다.

박 연구원은 “방학 동안 비교과를 준비하면서 꼭 해야 할 일이 ‘이력 기록’”이라며 “국가공인인증시험 준비와 봉사활동 등을 하면서,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 정리해두면 나중에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구분

 

세부 유형

 

특성

 

어학능력시험

 

 TEPS, JPT, 한자능력검정시험 등

 

문과에 진학할 경우 유리

 

경시대회

 

수학, 과학 등 각종 경시대회

 

이과에 진학할 경우 유리

 

기타

 

봉사활동, 독서, 체험활동 등

 

입학사정관제 대비 활동

 

(대학에 따라 중등 실적 미반영)

 


연속성 갖고 도전해야
중 3학년 겨울방학은 중학교 생활의 마무리와 동시에, 낯선 고교 생활을 대비하는 시기다. 방학 동안 방대한 비교과를 모두 준비할 수는 없다. 게다가 스펙 쌓기에만 집중하다보면 정작 교과학습을 하지 못해, 고교 진학 후 성적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박 연구원은 “방학에는 교과 학습에 무게를 두고, 비교과는 자신의 우선순위에 따라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고교 1,2학년 동안 비교과를 준비하고, 3학년 때에는 서류 평가 준비 및 비교과 내역에 대한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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