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부터 마곡사관광지 주차장 무료화 전격 추진, 관광객 유치에 큰 기대

내년부터 공주시 사곡면 마곡사 관광지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주차부담이 없어질 전망이다.

공주시는 지난 2005년부터 마곡사에서 위탁, 유료로 운영해온 마곡사관광지 공영주차장을 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오는 2010년 1월 1일부터 무료화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05년 총 277대 수용의 공영주차장 설치이후 유료로 운영돼 온 주차장을 관광객의 증가,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내린 조치로, 공주시와 마곡사는 최근 협의끝에 내년 1월부터 전격 무료화하기로 결정했다.

대한불교 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측은 “이번 조치로 당장 주차장 수입이 줄어들어 사찰 운영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관광객의 증가와 함께 마곡사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마곡사가 대중에게 다가가는 사찰로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곡사 지역상가와 주민들은 올해초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마곡사 나들목이 개통된데 이어 이번 공영주차장 무료화 조치가 마곡사를 이용하는 관광객들의 비용부담이 한결 줄어들게 되면서 마곡사 지역의 관광객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주시는 마곡사 지역을 시내권역의 역사관광과 연계하는 공주시 대표 관광지로 육성한다는 마스터플랜을 정해놓고, 마곡사 신록축제, 공연체험마당의 연중 개최 등 관광객에게 어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내년도에는 태화산자락에 ‘백범 명상길’을 조성하고, 마곡천에는 물놀이 시설 등을 설치해 사찰체험관광 프로그램과 접목을 시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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